노코드 툴 기반 사이드 프로젝트

노코드 앱에 Stripe/카카오페이 등 결제 연동하기: 실전 가이드

hulk-0 2025. 4. 21. 00:00

노코드 앱, 왜 결제 기능이 중요한가요?

노코드 앱을 통해 개인 프로젝트나 소규모 서비스를 시작하는 창업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Glide, Webflow, Softr, Bubble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면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MVP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디어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결제 기능의 탑재가 필요합니다.

결제 기능은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는 필수 인프라입니다. 구독 기반 SaaS, 예약형 클래스, 디지털 다운로드, 멤버십 커뮤니티 운영 등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든,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 있어야 고객의 신뢰와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Stripe 연동: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진입 장벽 낮추기

Stripe는 글로벌 SaaS 스타트업과 디지털 서비스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플랫폼입니다. 카드 결제는 물론, 구독, 인보이스 발행, 쿠폰 설정, 환불 처리, 세금 자동 계산까지 폭넓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노코드 환경에서도 폭넓게 연동됩니다.

  • Glide에서는 Stripe의 Checkout URL을 버튼에 삽입하여 결제를 유도할 수 있으며, 결제 완료 후 리디렉션 설정도 가능합니다.
  • Bubble에서는 Stripe 전용 플러그인을 통해 결제, 구독, 결제 실패 알림 등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Webflow는 기본적으로 직접 결제를 제공하지 않지만, Memberstack, Outseta 등의 툴을 통해 Stripe 연동이 가능합니다.
  • Softr는 커머스 블록을 통해 Stripe 기반의 단건 결제 및 구독형 모델을 UI 요소로 구성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특히 정기 구독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경우, Stripe의 Billing 기능은 자동 결제 주기 설정, 무료 체험 기간 설정, 자동 이메일 발송 기능 등으로 복잡한 백엔드 개발 없이도 전문가 수준의 수익화 흐름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노코드 앱에 Stripe/카카오페이 등 결제 연동하기: 실전 가이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국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결제 수단

한국 시장에서는 Stripe의 사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거나, 정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와 같은 국내 결제 수단은 훨씬 친숙하고 효율적인 선택지입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한국 내에서 월간 사용자 수가 수천만 명에 달하는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카드 번호 입력이나 복잡한 인증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결제 방식은 신뢰도와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중소 사업자나 1인 창업자에게도 매우 효과적인 결제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국내 PG사(결제대행사)들이 노코드 플랫폼과의 직접적인 API 연동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Glide, Webflow, Softr, Bubble 등의 툴에서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를 직접 연동하려면 다음과 같은 우회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1. 아임웹, 페이앱, KG이니시스, 나이스페이먼츠 등 PG사와 계약하여 상점ID를 발급받고, PG사 관리자 페이지에서 고정 상품의 '정적 결제 URL'을 생성합니다.
  2. 이 정적 링크는 특정 금액, 설명, 상품명이 고정된 결제창으로 연결되며, 이 URL을 Glide, Softr 등 노코드 앱의 버튼 요소에 직접 삽입할 수 있습니다.
  3. 사용자가 해당 버튼을 누르면 결제창으로 이동하여 카카오페이 혹은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를 진행합니다.
  4. 결제 완료 시 리디렉션 주소를 설정하여 ‘감사합니다’ 화면으로 이동시키거나, Make/Zapier 등을 통해 자동 이메일 발송, 데이터 저장, 회원 상태 업데이트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특히 온라인 클래스 신청, 예약금 수령, 소규모 전자책 판매, 컨설팅 비용 결제 등에 유용하며, 한국 사용자의 결제 습관에 맞춘 UX로 높은 전환율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향후 국내 PG사들이 노코드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면, 이 프로세스는 더욱 간소화되고 자동화될 것입니다.

결제 연동 시 고려해야 할 6가지 핵심 포인트

  1. HTTPS 기반 도메인 환경 보장
    보안상 이유로 대부분의 결제 시스템은 SSL 인증서를 요구합니다. Glide나 Softr에서 사용자 도메인을 연결할 경우에도 HTTPS 인증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테스트 결제 흐름 반복 확인
    실제 사용자가 결제를 하기 전에 테스트 모드에서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오류 없는 UX를 설계해야 합니다. Stripe와 대부분의 PG사에서는 테스트 결제 환경을 제공합니다.
  3. 결제 완료 후 후속 조치 자동화
    고객이 결제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이메일이 발송되거나, 콘텐츠 접근 권한이 부여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Make/Zapier를 활용해 Google Sheets, Airtable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4. 정기 구독과 단건 결제 구분 설계
    결제 방식이 반복되는지 아닌지에 따라 Stripe Billing 또는 단건 Checkout 기능을 나눠 구성해야 합니다.
  5. 고객 맞춤 UX 설계
    카카오페이 또는 Stripe 결제창 진입 전에 명확한 상품 설명, 가격, 결제 혜택 등을 안내하여 이탈률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모바일 환경 최적화 필수
    대부분의 사용자는 모바일에서 앱을 이용하며 결제를 진행합니다. UI 구성 시 모바일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결제 연동은 수익화의 핵심, 자동화는 지속가능성의 열쇠입니다

노코드 앱에 Stripe 또는 국내 PG사를 연동하는 작업은 단순히 ‘결제창’을 삽입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흐름과 비즈니스의 성장 방향을 연결하는 구조 설계 작업입니다.
결제 후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CRM을 운영하고, 마케팅 자동화, 콘텐츠 권한 설정, 환불 정책 적용 등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단순 MVP가 아닌 진정한 ‘수익형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