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드 프로젝트, 왜 성능 저하가 발생하나요?
노코드 툴은 빠르게 MVP를 개발하거나 서비스 초기 버전을 만들기에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기능이 복잡해질수록 앱이나 웹사이트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반응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자주 겪게 됩니다.
이러한 성능 저하는 단순히 사용자의 이탈로 이어지는 것을 넘어, 서비스 신뢰도 저하, 유지관리 부담 증가, 그리고 무엇보다 전환율 감소로 직결됩니다. 특히 Glide, Softr, Bubble, Adalo와 같은 노코드 툴은 사용자가 데이터나 기능을 무분별하게 확장할 경우 성능 한계에 빠르게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성능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거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실제 프로젝트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해결 전략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속도 저하를 일으키는 핵심 원인 분석
노코드 플랫폼에서 성능 저하를 유발하는 요소는 일반적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입니다.
1. 과도한 데이터 연결
- Airtable, Google Sheets와 연동된 데이터가 수천 행 이상일 경우 렌더링 속도가 느려짐
- 여러 시트 또는 관계형 데이터 간 과도한 연결 시 읽기 지연 발생
2. 복잡한 필터/정렬 조건
- Glide나 Softr에서 화면에 표시되는 리스트나 테이블에 다중 필터와 정렬 로직이 적용되면 렌더링이 지연됨
- 특히 Glide는 클라이언트 사이드 렌더링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리스트 필터링이 복잡할수록 느려집니다
3. 이미지/미디어 처리
- 고용량 이미지 또는 외부 서버에서 가져오는 이미지 사용 시 앱 로딩 속도 저하
- 썸네일 생성, 캐시 처리 미비 시 앱 성능 급감
4. 불필요한 플러그인 사용
- Bubble, Webflow 등에서는 외부 플러그인을 다수 사용할 경우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 렌더링 시점마다 실행되는 JS 코드가 쌓이면서 페이지 반응이 지연됩니다
5. 앱 내 동시 실행 이벤트 과다
- 다수의 워크플로우를 동시에 실행하거나, 연속된 트리거 동작이 중첩될 경우 메모리 부하 발생
이러한 요인들은 하나씩만 존재해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누적될 경우 체감 속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한 실전 최적화 전략
✅ 1. 데이터 구조 단순화: Airtable & Google Sheets 최적화
- 관계형 테이블은 가능하면 LOOKUP 필드를 줄이고, 필요한 데이터만 추출
- 시트는 프로젝트 단위로 나누고, 불필요한 칼럼/행을 정리
- Google Sheets 사용 시 =IMPORTRANGE, =QUERY 등 무거운 함수는 지양
→ 실제 Softr 프로젝트에서 관계형 시트 대신 별도 집계 시트를 따로 구성한 결과, 페이지 로딩 속도가 평균 2.3초에서 0.9초로 감소하였습니다.
✅ 2. 리스트뷰 렌더링 최적화
- Glide에서는 'Inline List'에 필터를 최대 2개 이하로 제한
- Softr에서는 리스트 아이템 수를 기본 10개 이하로 노출 설정
- 페이지 당 컨텐츠를 모두 불러오지 않고, “더 보기” 버튼을 통한 lazy loading 구조 권장
✅ 3. 이미지 최적화 및 압축 적용
- PNG보다 JPG 또는 WebP 사용 권장 (특히 Glide나 Bubble에 적용 시 차이 큼)
- 업로드 전 TinyPNG, Squoosh 등으로 압축 처리
- 배경 이미지보다는 CSS 배경색/패턴을 적극 활용
→ Glide 앱에서 썸네일 이미지를 WebP로 변경한 후 첫 화면 로딩이 평균 1.5초에서 0.6초로 단축된 사례 다수 존재
✅ 4. 플러그인 및 외부 스크립트 정리
- Bubble에서 자주 사용되는 플러그인 예: FullCalendar, Chart.js 등은 필요한 화면에서만 로딩되도록 조건 분기
- Webflow는 <head> 및 <body>의 Custom Code 영역을 최소화
→ 페이지에 삽입된 외부 JS가 많을수록 CLS(누적 레이아웃 이동)와 LCP(최대 콘텐츠 표시 시간)가 악화되어 SEO 점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 5. 자동화 트리거 로직 점검
- Zapier/Make 연동 워크플로우가 앱 내 이벤트와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
- 동일한 시트 또는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읽고 쓰지 않도록 구조 분리
데이터 정리 기준: 관리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4가지 원칙
데이터 정리는 단순히 정렬이 아니라, 성능과 유지보수, 마케팅 효율을 모두 높이는 전략입니다. 다음의 기준에 따라 프로젝트 데이터 구조를 설계해 보십시오.
항목 | 정리 방법 | 예시 |
중복 데이터 | 마스터 시트 단일화, ID 기반 참조 | 사용자 이름을 여러 테이블에 반복하지 않기 |
컬럼명 네이밍 | 짧고 명확한 단어 사용 | user_signup_date 보다 signup_date |
불필요한 필드 | 앱에 표시되지 않는 컬럼 삭제 | 삭제된 유저 데이터 백업 시 별도 백업 시트로 이동 |
데이터 백업 주기 | Google App Script / Make 활용 자동 백업 | 매일 1회 전체 시트 백업 저장 설정 |
이처럼 구조적 정리는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장기적인 프로젝트 확장성과 속도 유지의 핵심 요소입니다.
SEO에도 영향을 주는 성능 최적화, 왜 중요할까요?
Google은 Core Web Vitals를 기준으로 페이지 품질을 평가합니다. 이는 SEO 점수에도 영향을 줍니다.
노코드 툴에서 만든 웹사이트라도 페이지 로딩 속도, 인터랙션 반응 시간, 레이아웃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성능이 낮으면 검색 노출에 불이익이 따르게 됩니다.
Webflow, Softr, Glide로 만든 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은 요소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 페이지 LCP (Largest Contentful Paint): 2.5초 이내
- FID (First Input Delay): 100ms 이하
- CLS (Cumulative Layout Shift): 0.1 미만 유지
PageSpeed Insight, GTMetrix, 또는 WebPageTest 등을 통해 사이트 성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 포인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노코드 툴을 ‘정교하게 다루는 법’이 진짜 실력입니다
노코드는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젝트 구축 수단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속도 저하, 무거운 데이터 처리, 복잡한 트리거 로직을 방치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조화하고 관리할지에 따라 성공적인 결과물이 만들어집니다.
지금 운영 중인 노코드 프로젝트가 느려졌다고 느껴진다면, 위에서 소개한 데이터 구조 최적화, 이미지 정리, 자동화 점검 등 실전 팁들을 적용해 보십시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변화들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검색 노출과 수익률을 개선하는 핵심 지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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